울릉도에 30~40인승 경비행기가 이.착륙할수 있는 공항이 신설된다.

건설교통부는 5일 오는 2002년 개항을 목표로 총사업비 8백23억원을
투입 길이 1천~1천5백m의 활주로 1본과 간이터미널및 계류장 관제시설
등을 갖춘 울릉공항을 건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건교부는 이를위해 울릉공항 신설사업을 내년도 주요 예산사업으로
선정, 내년도에 기본설계비로 4억1천4백만원의 예산을 배정해주도록
재정경제원에 요청했다.

건교부는 재경원 국방부등 관계부처협의를 거쳐 내년중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 늦어도 98년말까지는 공항건설공사에 들어갈 방침이다.

울릉공항은 공항입지여건상 30~40인승 경비행기와 헬기만 취항하게
된다.

울릉공항 건설사업은 현재 해운항만청이 추진중인 독도 정기여객항로
개설작업과도 맞물려 "독도주권"에 대한 우리정부의 확고한 입장을
나타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 김삼규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