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건설공사의 기획단계에서부터 시공관리에 이르기까지 전과정을
종합적으로 조정 관리하는 건설사업관리(CM)제도를 도입할 방침임에 따라
국내대형건설업체들이 CM관련부서를 신설하는 등 대책마련을 서두르고 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최근 기존의 공정관리부를 사업관리부로
명칭을 변경, 공정관리업무에 사업관리업무를 추가하고 CM도입시 적용모델,
타사와의 협력관계, 종합건설관리시스템구축 등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또 각부서의 과장급이상 간부급을 중심으로 CM과 업무성격이 비슷한 PM
(PROJECT MANAGER)교육을 실시키로 했다.

(주)대우 건설부문도 기존의 공정관리팀을 CM지원팀으로 명침을 변경하고
CM도입에 따른 대응전략을 수립하는등 제도시행에 대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동아건설도 CM사업팀을 신설키로 하고 현제 연세대에서 8개월 과정의
CM관련교육을 받고 있는 4명의 직원을 이달중 CM사업팀에 우선 배치한뒤
점차 인원을 보강할 방침이다.

쌍용건설도 기존의 CM전담반의 인원을 대폭 보강하는 한편 관련업무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밖에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대림산업등도 CM관련업무를 강화할 계획으로
구체적인 사업계획서를 작성중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