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항공정비사 첫 탄생 .. 대한항공 이승아/여승희씨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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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항공업계에 첫 여성항공정비사가 탄생했다.
최근 대한항공의 항공정비사로 정식 근무하기 시작한 이승아씨(25.
인하공전항공기계과졸)와 여승희씨(25.동양공전 전자통신과졸)가 화제의
주인공.
두 사람은 지난해 11월 대한항공 항공정비사 공개채용시험에 응시해
총응시자 2천3백4명중 남자지원자 69명과 함께 당당히 합격, 그동안
정비전문 교육및 실습 등 종합평가를 거쳐 "스패너"를 잡게된것.
두 사람은 대학시절 전공한 전문기술분야 기능을 십분 발휘토록 하겠다는
회사측의 배려로 이씨는 기체점검팀에 배치됐고 여씨는 항공전자분야
정비를 담당하는 시스템개발팀에서 근무를 시작했다.
이중 이씨는 대한항공 입사후 실시한 정비전문교육및 실습종합평가에서도
남자동료들을 물리치고 1등을 차지한 실력자.
그녀는 건설교통부에서 인증하는 항공종사자 정비사자격증도 취득한 국내
1호 "국가공인" 여성정비사이기도하다.
여씨의 경우 종합평가에서 9등을 기록하는 만만찮은 실력을 발휘한데다
미모까지 겸비해 남자동료들로부터 인기를 한몸에 받고 있다고.
회사측은 두 사람이 그동안 남성들만이 근무해온 항공정비부서의 딱딱했던
분위기를 부드럽게 바꿔놓는 활력소가 되고 있음은 물론 정비사로서의
역할도 매끄럽게 수행해내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씨는 "항공정비는 주의깊은 세밀함이 전제가 되는 작업인만큼 여성의
직업으로는 최적"이라는 소감을 피력하며 "후배"들의 동참을 권유했다.
여씨는 "여성의 모성애로 모든 항공기가 안전운항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정비업무에 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김삼규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7일자).
최근 대한항공의 항공정비사로 정식 근무하기 시작한 이승아씨(25.
인하공전항공기계과졸)와 여승희씨(25.동양공전 전자통신과졸)가 화제의
주인공.
두 사람은 지난해 11월 대한항공 항공정비사 공개채용시험에 응시해
총응시자 2천3백4명중 남자지원자 69명과 함께 당당히 합격, 그동안
정비전문 교육및 실습 등 종합평가를 거쳐 "스패너"를 잡게된것.
두 사람은 대학시절 전공한 전문기술분야 기능을 십분 발휘토록 하겠다는
회사측의 배려로 이씨는 기체점검팀에 배치됐고 여씨는 항공전자분야
정비를 담당하는 시스템개발팀에서 근무를 시작했다.
이중 이씨는 대한항공 입사후 실시한 정비전문교육및 실습종합평가에서도
남자동료들을 물리치고 1등을 차지한 실력자.
그녀는 건설교통부에서 인증하는 항공종사자 정비사자격증도 취득한 국내
1호 "국가공인" 여성정비사이기도하다.
여씨의 경우 종합평가에서 9등을 기록하는 만만찮은 실력을 발휘한데다
미모까지 겸비해 남자동료들로부터 인기를 한몸에 받고 있다고.
회사측은 두 사람이 그동안 남성들만이 근무해온 항공정비부서의 딱딱했던
분위기를 부드럽게 바꿔놓는 활력소가 되고 있음은 물론 정비사로서의
역할도 매끄럽게 수행해내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씨는 "항공정비는 주의깊은 세밀함이 전제가 되는 작업인만큼 여성의
직업으로는 최적"이라는 소감을 피력하며 "후배"들의 동참을 권유했다.
여씨는 "여성의 모성애로 모든 항공기가 안전운항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정비업무에 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김삼규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