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이 중국시장에 진출할 때 정보수집과 유통망확보가 가장
어려운 과제입니다.

천정부지로 치솟는 지가로 인해 곤란을 겪는 경우도 풀어야할
문제이지요.

이같은 어려움을 해결하고 국내 기업에게 싸고 편리한 임대공간을
제공하기위해 새건물을 짓고 있습니다"

북경의 중심부라 할 수 있는 조양구에 부지 5천6백평규모의 6층건물을
건설하고있는 (주)익산의 감경철 회장은 이곳을 국내 기업들의 상호
정보교환과 유통망확보 등의 역할을 담당할 수있는 제2의 한국무역센타로
키울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지역은 한국대사관이 위치해있는 북경무역센타에서 승용차로 불과
7분거리에 위치한 북경의 경제중심지역이다.

익산은 옥외광고판을 위주로 종합광고사업을 펼치고있는 회사.레저 및
유통사업에도 뛰어들고 있다.

"중국은 임대료가 매우 비싸 상품전시도 마음대로 할 수 없는 형편
입니다.

일산은 새로 짓는 건물을 전시장 역할은 물론 아프터서비스센터,
사무실 및 숙소 등의 복합기능을 갖춰 업무수행에 어려움이 없는 공간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감회장은 이와함께 길림성 등 동북3성으로 뻗어가는 한국기업들의
물류창고로도 활용할 수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건물은 오는 98년께 완공될 예정.

"익산이 92년에 설립한 중국과 합작광고회사 벤시아사를 통해 중국
진출기업들에게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현지시장조사와 주재원
교육사업 등도 펼칠 계획입니다"

그는 이를위해 중국의 학계, 관계, 유명인사들을 중심으로 자문위원단을
구성, 중국시장에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감회장은 또 베트남 및 인도 등 아시아지역을 적극적으로 개척, 국내
기업의 광고대행 및 정보교환 등의 사업도 수행해갈 것이라고 얘기했다.

감회장은 사업다각화를 위해 4년전에 설립한 한국유아연구소를 통한
영아 유아교육연구프로그램을 개발, 유아교육사업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