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의 대출 가산금리 인하가 줄잇고 있다.

주택은행은 그동안 대출기간(신탁부문)이 1년 경과할 때마다 적용하던
0.5%포인트의 기간 가산금리폭을 최근 0.25%포인트로 대폭 인하했다.

부산은행도 지난5일부터 중소기업에 대해 종전 1%이던 신용대출 가산
금리를 지점장 재량으로 감면 가능하도록 여신 지원제도를 개선했다.

부산은행은 또 1년 초과 가산금리를 종전 1%포인트에서 0.5%포인트로
인하했다.

이에앞서 외환은행은 지난달말 우량가계및 기업에 대해 그동안 1년
연장때 0.5%포인트씩 추가해오던 기간가산금리를 없애고 대출 첫해의
기준금리도 0.5포인트 가량 내린 바 있다.

다른 은행들도 대출 확대를 통해 보유자금의 운용수익률을 높인다는
계획아래 대출 가산금리를 인하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이성태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