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채 정보통신부장관은 "신규 통신사업자를 선정하는 목표인 국내 통신
서비스산업의 경쟁력향상, 장비산업육성, 인력양성을 효율적으로 달성할수
있는 가장 좋은 길을 찾되 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하는 범위 안에서 허가방법
을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PCS사업자를 3부류로 나눠 선정키로 한 배경은.

"기존 방침대로 할경우 삼성 LG 현대 대우등 4대 통신장비업체 가운데
선정될 가능성이 커 경제력집중이 더욱 심화되고 통신장비제조업 발전에도
악영향을 줄 것이라는 우려가 컸다.

제조업을 육성하고 기회균등의 원칙에 따라 정했다.

될수있는대로 많은 기업이 고루 참여하고 주주로 배당만 받는 것이 아니라
일정 지역을 맡아 독자적으로 경영할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중소기업 지원.육성을 중시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

"웃돈을 얹어주고 중소기업을 확보한다는 소문도 있는데 헛일이다.

중소부품업체를 진정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와 계획을 보여줘야 한다"

-자금조달 계획을 새로 평가대상에 포함시켰는데.

"전에는 단순히 재무구조만 봤으나 원가 투자 기기및 자금조달등 구체적인
계획을 따지겠다.

차입과 소유기업매각은 달리 평가해야 한다"

-기업경영의 도덕성이란.

"탈세나 공정거래법위반등을 보겠다.

기소도 포함할 생각이며 구체적인 범위는 앞으로 검토하겠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