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문화재단 (이사장 이건희)은 6일 기자회견을 갖고 앞으로 10년간
총 200억원을 투입, 21세기 문화예술분야를 선도할 인재를 양성하는
"멤피스트 (MAMPIST)" 제도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멤피스트"제도란 음악 미술 영화.영상 연극 무용 예술경영 등
6개분야에서 젊고 유능한 인재를 선발, 해외연수 경비일체를 아무
조건없이 지원해 주는 프로그램.

따라서 수혜자는 유학이나 연수후 삼성측과 아무 관계없이 자유로이
활동할 수 있다.

학위과정과 창작과정으로 나누어 대상자를 선발, 해외유수의 교육기관
및 문화예술단체에서 석.박사학위취득 및 실무연수가 가능하도록 지원하게
된다.

1인당 연간 지원액은 미화 3만6,000달러.

MAMPIST란 Music Art Movie Play의 이니셜과 사람을 뜻하는 -ist를
조합해 만든 고유명사.

향후 10년간 200여명을 선발할 예정이며, 시행 첫해인 96년에는
올해에는 무용을 제외한 5개분야의 학위과정 대상자만 뽑을 계획이다.

세부 선발분야는 <>미술 = 미술사 미술이론 미술교육 보존과학
<>음악 = 음악학 음악사 음악이론 음악미학 음악비평
음악교육
<>영화.영상 = 영화학 애니메이션 뉴미디어영상이론
영화.애니메이션.뉴미디어연출 제작기술
<>연극 = 연극학 연극교육
<>예술경영 = 예술경영 예술행정 등.

응시자격은 만 35세미만의 대한민국 국민으로 남자의 경우 군필 및
면제자에 한해 지원할수 있다.

지원서교부 및 접수는 11일~4월3일 중앙일보빌딩 1층로비.

선발절차는 서류전형 및 해당국 어학능력테스트와 전공심사 및 면접
건강진단.

문의 750-7856

< 백창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