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놀드 슈왈츠제네거, 부루스 윌리스, 데미 무어, 실버스타 스탤론등 4명의
헐리우드 스타가 요식업체인 "플래닛 헐리우드"의 기업공개로 한 밑천
단단히 챙길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이들 헐리우드 스타들은 자신들의 유명세를 최대한 영업에 활용한 레스토랑
체인인 플래닛 헐리우드에 각각 1.5%정도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 소액주주
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미국의 경제지 포춘에따르면 플래닛 헐리우드는 미국증시의 호황기를
기회로 조만간 기업공개를 할 예정인데 막대한 창업이익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플래닛 헐리우드는 대스타 주주들의 "얼굴 마담 출연"에 힘입어 작년에
만해도 매출액 2억7천만달러의 외형에 2천1백만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하는
"스타 기업"으로 각광을 받았다.

플래닛 헐리우드는 8천만주를 상장시킬 계획이기 때문에 기업의 수익가치인
주당순이익이 26센트로 계산됐다.

세간의 관심은 신규상장주가 증시에서 주당순이익의 몇 배나 되는 시세를
형성할 것인지에 맞추어져 있다.

주간사증권사가 재무구조와 업종이 유사한 다른 회사의 현재가를 감안한
상대가치평가로 플래닛 헐리우드의 주가를 추정한 결과 주당순이익의 47배인
12달러22센트의 주가가 적정한다는 것.

이럴 경우 4명의 헐리우드 스타들이 가지고 있는 지분은 각각 1천5백만
달러의 가치가 나간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는 자신들이 처음에 투자한 종자돈의 90배에 이르는 것으로 엄청난
투자이익을 남기는 셈이다.

주식시장의 기업공개도 헐리우드의 영상사업과 결코 무관하지 않다는
것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