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신문사와 한국노동연구원은 5일 산업현장에 참여와 협력적
노사관계를 조기에 정착시키기위해 "노사관계진단표"를 개발, 이날부터
노사관계개선을 희망하는 전국사업장에 보급키로 했다.

이에따라 본지는 우선 자체적으로 노사관계진단을 원하는 사업장이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1백개문항으로 구성된 이 진단표와 진단방법을 소개한다.

진단표는 <>노사관계주체의 인식및 태도 <>근로자처우 <>의사소통및 조직
문화 <>노사협력 등 5개분야로 구분되며 부문별 20문항씩 모두 1백개문항
으로 구성되어 있다.

진단표작성은 각문항별로 <>그렇지 않다(1점) <>그렇지 않은편이다(2점)
<>보통이다(3점) <>그런편이다(4점) <>그렇다(5점)중 하나씩을 선정, 각각
점수를 매기면 된다.

1문항당 최저 1점, 최고 5점이므로 부문별 최저점수는 20점이고 만점은
1백점이 된다.

진단점수 산출결과 각부문별로 60점이하일때는 개선의 필요성이 있다고
평가하고 5개부문 총점(5백점만점)이 3백점 미만일 경우 기업의 전반적인
노사관계가 개선될 필요가 있다고 보면 된다.

진단표는 노사가 각각 작성하며 전체 점수는 노사의 인식격차가 반영된
부문별 노사평균점수를 가감해 계산하게 된다.

즉 동일문항에서 노사간 점수의 격차가 20점이상 40점미만일 경우 10점을
감점하고, 40점이상 60점미만은 20점, 60점이상일 경우 30점을 각각 감점
하면 된다.

개별사업장의 자체노사진단팀은 이같은 방식으로 작성된 진단결과를 통해
각 부문별 인식의 차이에 대한 확인과 함께 개선안을 도출하기위한 대화와
협력 등의 작업을 병행할 수 있다.

진단표에는 이를위해 <>근로자대표 <>일반근로자 <>최고경영자
<>중간관리자 등이 제시하는 개선안을 각각 기입할 수 있다.

또 노사가 개선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전문적인 도움이 필요할 경우
노동연구원이 상설운영하고있는 노사관계진단센터의 전문가단에 정밀진단을
의뢰, 진단및 개선방안에 대한 상담을 받을 수있다.

구체적인 사항은 노사관계진단센터로 문의바란다.

연락처:782-0849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