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련은 총선이 임박하면서 정부 여당의 불법선거운동이 심화될 것으로
보고 물증을 확보해 일괄고발하는 형식으로 대응키로해 양측간의 폭로전이
치열해질듯.

자민련은 이미 지난 4일 신한국당 김종호의원(충북 괴산)의 사조직관계자가
관내 유권자들에게 총선에서 김의원의 지지를 호소하며 금품을 전달하는
과정이 녹음된 테이프를 공개.

자민련은 6일에도 "지난달 28,29일 천안연수원에서 열린 신한국당 5개
지구당 간부교육에서 연수원장인 김동근의원이 법망을 피해 유권자들에
향응을 제공하는 방법등을 강의했다"고 폭로한뒤 이같은 카드를 계속 활용할
것임을 시사.

< 이동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