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기업] 세원기업..고내후성 폴리 카보네이트시트 국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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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굴지의 업체들이 생산하는 고내후성폴리카보네이트 시트를 종업원
50명도 채 안되는 소기업이 국산화, 수입대체와 함께 역수출에 나서고
있다.
화제의 업체는 경남 양산에 있는 세원기업(대표 하영준).
이 회사는 독자기술로 자외선코팅된 고내후성폴리카보네이트시트를 개발,
중소기업청 개청이후 처음으로 2월중순 신기술(NT)마크를 획득하고 미국의
UL마크까지 따냈다.
또 최근 한달새 일본의 야마토사 도스텐사 대만의 퍼시픽듀러블보드사
호주의 카딜락사로부터 1백50만달러의 오더를 받았다.
서울시 철도청등과 납품계약을 맺는등 내수판매에도 활발히 나서고 있다.
이 회사가 개발한 고내후성 폴리카보네이트시트(상품명 포리그라스)는
포리카보네이트 수지를 원료로 만들어 자외선방지코팅까지 처리한 것으로
고도의 기술을 요하는 정밀화학제품이다.
충격에 강하고 가벼우며 투명도와 표면광택이 우수해 투명방음벽
건물외장재 온실커버는 물론 전자레인지의 문등 다양하게 사용된다.
뿐만아니라 식물원 수영장의 지붕 베란다칸막이 공중전화부스에도
쓰인다.
특히 건물내부에 온실을 만드는 빌딩이 늘면서 햇빛투과가 용이하고
강도가 높은 이 제품의 사용이 크게 늘고 있으며 도로방음벽용으로도
수요가 증가하는등 미래의 유망품목으로 꼽히고 있다.
이 제품은 그동안 일본의 미쓰비시레이온 미국의 GE플라스틱 등
세계적인 업체들이 주로 생산해온 것으로 국내에서도 이들업체의
제품을 수입 사용해왔다.
세원기업은 경남 김해에 있는 종업원 47명의 소기업.
지난 81년 창업후 석유화학제품의 유통을 해오다 93년부터 아크릴시트
제조에 나섰고 올해부터 폴리카보네이트시트로 품목을 다각화하고 있는
업체로 제조업 역사로만 따지면 아직도 걸음마단계에 있는 기업이다.
그런데도 까다로운 고내후성폴리카보네이트시트를 국산화한 것은
하사장의 남다른 기술개발열정에서 비롯됐다.
그는 전직원의 17%에 해당하는 8명을 개발부서에 배치, 1년여동안
집중적으로 기술개발에 나섰다.
이들은 전원 대학과 대학원을 나온 사람들로 중소기업에선 흔치 않은
고학력자들이다.
또 서울대 화학과 출신의 조한제씨를 연구소장으로 영입,기술개발을
총괄토록 했고 기술개발투자엔 총매출의 20%를 쏟아부었다.
특히 자외선코팅테스트장비를 독일 칼자이스사로부터 들여오는 등
시험분석장비에만도 15억원을 투입했다.
세원기업이 제품을 개발해 관공서 납품을 추진하자 그동안 외국
대기업제품만 구매해왔던 일부 관료들이 "국산제품을 어떻게 믿느냐"며
채택하기를 꺼려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하지만 외국업체로부터 받은 신용장과 미국의 UL규격인증서 등을
제시하며 설득에 나서 지금은 서울시 철도청 등을 통해 신축되는
전철역사 철도역사 등에 납품을 시작했다.
김사장은 "외국산보다 품질이 오히려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여서
수출주문이 크게 늘고 있다"며 "올해 1천만달러의 수출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문이 늘자 월 2백50t규모인 김해공장의 생산시설을 증설, 5월부터
4백t으로 늘리기로 했다.
고내후성폴리카보네이트시트를 만드는 세원기업 김해공장.(원내는
하영준사장).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8일자).
50명도 채 안되는 소기업이 국산화, 수입대체와 함께 역수출에 나서고
있다.
화제의 업체는 경남 양산에 있는 세원기업(대표 하영준).
이 회사는 독자기술로 자외선코팅된 고내후성폴리카보네이트시트를 개발,
중소기업청 개청이후 처음으로 2월중순 신기술(NT)마크를 획득하고 미국의
UL마크까지 따냈다.
또 최근 한달새 일본의 야마토사 도스텐사 대만의 퍼시픽듀러블보드사
호주의 카딜락사로부터 1백50만달러의 오더를 받았다.
서울시 철도청등과 납품계약을 맺는등 내수판매에도 활발히 나서고 있다.
이 회사가 개발한 고내후성 폴리카보네이트시트(상품명 포리그라스)는
포리카보네이트 수지를 원료로 만들어 자외선방지코팅까지 처리한 것으로
고도의 기술을 요하는 정밀화학제품이다.
충격에 강하고 가벼우며 투명도와 표면광택이 우수해 투명방음벽
건물외장재 온실커버는 물론 전자레인지의 문등 다양하게 사용된다.
뿐만아니라 식물원 수영장의 지붕 베란다칸막이 공중전화부스에도
쓰인다.
특히 건물내부에 온실을 만드는 빌딩이 늘면서 햇빛투과가 용이하고
강도가 높은 이 제품의 사용이 크게 늘고 있으며 도로방음벽용으로도
수요가 증가하는등 미래의 유망품목으로 꼽히고 있다.
이 제품은 그동안 일본의 미쓰비시레이온 미국의 GE플라스틱 등
세계적인 업체들이 주로 생산해온 것으로 국내에서도 이들업체의
제품을 수입 사용해왔다.
세원기업은 경남 김해에 있는 종업원 47명의 소기업.
지난 81년 창업후 석유화학제품의 유통을 해오다 93년부터 아크릴시트
제조에 나섰고 올해부터 폴리카보네이트시트로 품목을 다각화하고 있는
업체로 제조업 역사로만 따지면 아직도 걸음마단계에 있는 기업이다.
그런데도 까다로운 고내후성폴리카보네이트시트를 국산화한 것은
하사장의 남다른 기술개발열정에서 비롯됐다.
그는 전직원의 17%에 해당하는 8명을 개발부서에 배치, 1년여동안
집중적으로 기술개발에 나섰다.
이들은 전원 대학과 대학원을 나온 사람들로 중소기업에선 흔치 않은
고학력자들이다.
또 서울대 화학과 출신의 조한제씨를 연구소장으로 영입,기술개발을
총괄토록 했고 기술개발투자엔 총매출의 20%를 쏟아부었다.
특히 자외선코팅테스트장비를 독일 칼자이스사로부터 들여오는 등
시험분석장비에만도 15억원을 투입했다.
세원기업이 제품을 개발해 관공서 납품을 추진하자 그동안 외국
대기업제품만 구매해왔던 일부 관료들이 "국산제품을 어떻게 믿느냐"며
채택하기를 꺼려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하지만 외국업체로부터 받은 신용장과 미국의 UL규격인증서 등을
제시하며 설득에 나서 지금은 서울시 철도청 등을 통해 신축되는
전철역사 철도역사 등에 납품을 시작했다.
김사장은 "외국산보다 품질이 오히려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여서
수출주문이 크게 늘고 있다"며 "올해 1천만달러의 수출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문이 늘자 월 2백50t규모인 김해공장의 생산시설을 증설, 5월부터
4백t으로 늘리기로 했다.
고내후성폴리카보네이트시트를 만드는 세원기업 김해공장.(원내는
하영준사장).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