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들어 주가가 크게 하락함에따라 연중주가최저치를 기록한 신저가
종목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7일 대우증권에 따르면 지난달 하루 40개내외에 불과했던 신저가종목이
이달들어 크게 늘어나 6일에는 1백17개에 달했다.

신저가종목은 지난 2일에는 55개, 5일에는 58개로 늘어났다.

이는 지난 1월5일(2백63개)이후 2달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신저가종목이 늘어난것은 최근들어 주가가 약세를 면치 못하는데다 뚜렷한
매수대상 종목군이 없어 대부분업종에 걸쳐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대우증권의 한관계자는 "지난달 은행주의 강세로 신저가종목이 크게
줄어드는 양상이었으나 최근 은행주가 조정을 받아 주도종목군이 사라짐에
따라 신저가종목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최명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