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보없이 대출받을수 없읍니까".

"사람 좀 구해주십시오".

중기청은 개청이후 지금까지 민원인들의 방문및 전화상담이 폭주, 몇몇
부서는 제대로 업무를 못볼 정도이다.

개청한 지난달 12일부터 이달 2일까지 근무일수를 기준으로한 보름동안
민원상담건수는 총 4천3백81건에 달했다.

하루 평균 2백92건에 이른다.

상담내용을 분야별로 보면 자금이 1천8백56건으로 전체의 42.2%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다음은 기술 5백78건 창업 3백82건 인력 3백11건 기타의 순이었다.

이중 자금은 운전및 시설자금지원에서부터 신용보증 거래관행개선등 다양한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담보력이 부족한 영세업체들의 신용대출확대가 주종을 이루고 있다.

기술은 기술개발 지도 정보등을 요청했고 창업은 창업관련 자금및 세제
지원, 인력은 산업기능요원및 외국인연수생배정에 관한 문의가 많았다.

중기청은 자금민원상담을 위해 기업은행 신보 중진공 한은의 중간간부
각 1명씩으로 자금지원상담반을 별도로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또 이달중 지방중기청및 사무소에도 상담반을 구성키로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