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속의 신비를 즐기며 대자연과 함께 호흡, 심신을 단련할 수 있는
스킨스쿠버 다이빙이 4계절 해양스포츠로 자리잡아가고있다.

몇년전까지만해도 산 바다 강등 표면적인 레포츠가 주종을 이뤘으나
최근들어 스키 스쿠버 다이빙인구가 급격히 확산, 전국에서 10여만명
이상이 이수중 레포츠를 즐기고 있다.

우리 "빅다이버스 클럽"도 바닷속의 신비탐험과함께 심신을 단련하고
친목을 다져가는 순수 수중 레포츠단체이다.

본 클럽은 지난 78년에 스쿠버를 좋아하는 열성적인 몇몇 동호인의
발의로 이루어져 올해 18년째를 맞는 비교적 오랜 경륜을 자랑하는
동호회이다.

현재 고문을 맡고있는 백범석 (반도상사 대표) 박영갱 (박치과의원)
김일춘 (개인사업) 이옥암 (주택공사 업무본부장)씨를 비롯 자문위원으로
모임의 화합도모와 어려움의 해결사 역할을 하는 신동환 (중앙정공
관리부장) 김호엽 (우성 공인중개사 대표) 차원도 (오리온여행사 차장),
회장 최명근, 부회장 유관주 (서울환경 상무이사) 등이 초창기부터
활약해온 마스터급 베테랑들이다.

이밖에도 김용환 박종화 최장섭 이은주 정석훈 김성권 육호봉 김안식
나승문 윤영도 이종구 박성배씨 등도 10년안팎의 열성파들이고 권자경
조문숙 최경수씨 등 맹렬여성도 회원으로 있다.

필자는 분에 넘치게 명예회장직을 맡고있다.

오로지 다이빙이 좋아서 모인 회원들이라 각자 개성이 강하고 직업도
다양하지만 다이빙은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수도 있는 레포츠이기때문에
선후배가 어느 동호회보다 명확하고 서로 예의를 존중하며 화합을 중요시
한다.

매월 첫째 수요일에 모임을 갖고 서로 경험담을 나누며 토론하고 클럽의
질적 향상을 도모한다.

회원간의 대소사엔 빠짐없이 참석,친목과 우의를 다진다.

월2회 정기투어를 하며 봄과 가을에는 제주나 해외에서 30여회원의
가족투어를 마련, 개인의 취미를 가족의 취미로 확산시켜 즐거움을 함께
나눈다.

이러한 동호회살림을 도맡아하는 총무이사 정석훈(공무원)이 고마울
뿐이다.

스쿠버의 기본정신이 자연훼손이나 오염이 아닌 자연의 보호와 보존에
있는 만큼 어디서 어떤 행사를 하든 해안은 물론 수중오물까지 깨끗이
청소하고 오는 것이 생활화되어있다.

우리 동호회는 최근 문호를 확대개방, 매월 3월에 신입회원을 받아들여
교육을 실시한다.

신입회원은 충분한 안전교육과 기본 이론교육등을 거쳐 1년후에 정회원이
될 수 있다.

관심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문의 (02)(364)7703, (011)(335)6203)를
기대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