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을 앞두고 골퍼들은 기량점검도 중요하지만, 기본적인 룰에 대한
상식도 다시한번 체크해야 할 것이다.

룰을 몰라 본의 아니게 동반자들로부터 "기피인물"로 취급되어서는
곤란하기 때문이다.

골퍼들이 가장 간과하기 쉬운 대표적 룰 몇가지를 알아본다.

티마크보다 앞쪽(그린쪽)에 티를 꽂고 티업하는 행위이다.

이른바 "배꼽티"로 2벌타가 부가된다.

그렇지만 처음 타수는 계산하지 않기 때문에 다시 티구역내에서 치는
볼은 제3타째가 된다.

이런 버릇이 있는 골퍼들에게는 동반자들이 사전에 반드시 주의를 주어
고치도록 도와야 한다.

연습스윙이 아니라 치려는 의사를 가지고 휘둘렀으나 헛치고 말았을
때에는 그것을 바로 1타로 취급한다.

따라서 다음에 치는 타수는 제2타가 된다.

만약 이때 볼이 티 바로 옆에 떨어졌을 때에는 그 떨어진 장소에서
그대로 제2타째를 치면 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