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상장된 주택은행의 기준가가 당초 예상보다 낮은 1만6천5백원으로
형성되자 투자자들은 은행주의 주가전망에 대해 관심.

이날 동시호가에서 주당 1만1천9백원에서 15만원까지 호가가 접수됐으나
기준가가 증권사들의 예상치인 1만7천~1만9천원선에 미치지 못한것.

이날 D증권이 1만5천5백원에 50만주를 주문한것이 기준가 결정에 큰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게 대체적인 분석.

이에따라 대부분 은행주가 이날 하락세를 보여 전문가들은 주택은행
상장이 은행주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는것으로 해석.

이날 주택은행의 거래량은 20만주였으며 상한가잔량은 5천5백만주를
넘은것으로 나타났다.

쌍용투자증권의 홍성태 투자분석부장은 "상장첫날 1만7천4백원의
상한가를 쳤지만 최근 시장의 수급상황이 악화됨에따라 2만원미만에서도
팔자물량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

대우증권 투자정보부 최승용 팀장도 "주택은행이 상장되면서 은행업종
지수 25일 이동평균선이 무너졌다"며 "은행주는 전체적으로 조정이
불가피하고 주택은행의 시세형성은 2만~2만1천원선이 될것으로 보인다"고
전망.

< 최명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