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박영배특파원 ]

세계굴지의 제약회사 파마시아&업존사는 오는 2000년까지 연간 3억달러를
절약하기 위해 전세계에 산재해 있는 자사제약 생산공장 56개중 40%(26개)
를 폐쇄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미뉴욕타임스지가 최근 보도했다.

타임스지에 따르면 지난해 8월 스웨덴의 파마시아 AB와 미국의 업존사가
합병한 이 회사는 이같은 생산 공장 폐쇄로 인해 발생할 실업자 수에
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파마시아와 업존은 지난해 양사의 합병계획을 발표할 당시 향후 연 5억
달러의 생산비 절감 목표아래 양사의 인력 3만5천명 가운데 4천1백명을
감원할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이 회사의 필립 카라 대변인은 "양사가 처음 합병을 발표했을 때 공장
폐쇄로 연간 약 1억달러, 그리고 제약생산분야에서 5억달러를 절감할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고 말하고 "합병으로 인한 충분한 절감 효과가 오는 97년에
처음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