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화학은 베트남국영 세제생산업체인 덕장사와 합작으로 하노이에 연성
합성세제용 원료(LAS) 생산공장을 건설키로 했다고 7일 발표했다.

이수화학은 이를 위해 이날 덕장사와 이수덕장화학회사(가칭.자본금 2백
24만달러)를 설립하기 위한 합작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수화학과 덕장사가 55대 45로 8백만달러를 투자하는 이 공장은 오는
5월에 착공, 97년에 준공될 예정이며 연성세제용 중간원료인 LAS를 연간
2만4천t 생산, 연평균 2천만달러의 매출을 올릴수 있을 것이라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이수화학은 이번 합작을 계기로 연성세제원료를 베트남에 독점공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하고 앞으로 이 공장의 생산제품종류를 다양화시키면서
베트남을 거점으로 동남아지역까지 판매망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이근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