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신경원기자]화성산업은 8일 경상북도 동부지역의 핵심상권으로
떠오르고 있는 포항시 학산동에 동아백화점 포항점을 착공한다고 발표했다.

포항점은 매장면적 8천평으로 지상10층 지하4층의 본관과 지상11층 지하
3층의 별관 두채로 지어지며 오는 98년4월 개점될 예정이다.

화성산업은 포항의 소비성향이 준고급제품 준유행품을 지향하고 있다고
판단,포항점을 낮은 가격의 식품 일상생활용품을 중심으로 청결한 쇼핑 및
생활문화공간으로 만들 예정이라고 밝혔다.

포항점의 1층엔 패션잡화코너와 은행 우체국 등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서며
2-3층은 여성의류,4층은 신사의류,5층은 완구 및 아동용품류,6층은 스포츠
의류 및 문구,7층은 전자 가정용품 및 이벤트홀로 꾸며진다.

또 8,9층엔 전문식당가와 문화센터가 각각 들어설 예정이다.

지하에는 식품관과 1천여대가 동시에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을 갖췄다.

화성산업은 포항점의 상권을 오는 2010년경 인구 1백만의 경북 최대도시
로 성장할 것이 예상되는 포항시를 비롯,경북 북부도시와 경주지역까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