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김문권기자]진흥철강 고려제강등 경남 양산지역 30개사 노사대표는
8일 노사합동수련회 및 노사화합 실천결의대회를 개최하고 무한경쟁시대를
맞이하여 노사화합으로 노사협력의 새지평을 열자고 결의했다.

김종국노총양산지부의장 김중경양산상의회장 이동훈양산지방노동사무소장을
비롯 70여명의 노사대표는 경남 통영시 충무마리나콘도에서 열린 이날 행사
에서 "양산지역 노사화합을 위한 우리의 다짐" 결의문을 채택했다.

노사대표는 결의문을 통해 "근로자는 생산성향상과 품질향상에 앞장서고
사용자는 근로자최우선주의를 바탕으로 기업내 노사관계가 협력적 관계로
발전정착되도록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노사는 또 무한경쟁시대의 책임있는 주체로서 노사화합의 한마음으로 신
바람나는 노사협력의 새지평을 여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양산지역의 노사협력선언은 지난달15일 고려제강이 항구적무파업선언
1주년을 맞이해 기업문화창달을 위한 결의문을 채택한데 이어 두번째
실시되는 행사다.

참가업체는 <>고려제강 <>대우 <>동진기계 <>미진화학공업 <>비락 <>삼립
유지 <>롯데제과 <>삼천리자전거 <>상농기업 <>상호화성 <>세동 <>세신 <>
세신정밀 <>양지금속공업 <>엘지상사 <>엘지유통 <>엘지전자부품 <>영남제
분 <>원림 <>조광요턴 <>진주햄 <>한일기계 <>진흥철강 <>태창기업 <>태평
양밸브공업 <>풍경정화 <>한국금속공업 <>한일제관 <>한창제지공업 <>화승
화학등 30개사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