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대통령은 8일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고 "경제부총리로
하여금 빠른 시일내에 우리나라의 사회간접자본시설을 총점검하여 21세기에
대비한 종합적인 사회간접자본 확충방안을 마련해 보고토록 하라"고 지시
했다.

김대통령은 "우리나라가 21세기 세계중심국가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항만
공항 도로 철도 통신등 사회간접자본시설을 세계 최고수준으로 갖추는 것이
시급한 과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대통령은 또 공정거래위원회의 강화된 위상과 기능이 실효를 거두기
위해서는 위원장의 국무회의 참석이 필요하다는 민정수석의 건의에 대해
"공정거래위원장이 국무회의에서 발언할수 있도록 하고 경제장관회의에는
정식멤버로 참석토록 조치하라"고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조그만 부주의로 산불이 일어나 소중한 산림이 손실되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며 "산불 진화장비의 선진화등 근본적이고 종합적인
산불방지대책을 마련하라"고 강조했다.

< 최완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