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국 주요 사립대의 재학생 및 신입생 등록금이 지난해보다
각각 평균14%, 14.8%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교육부가 전국 22개 주요대학들 대상으로 집계한 결과 재학생
등록금(수업료+기성회비)인상률은 평균 14%로 지난해의 13.8%보다
0.2%포인트 높아졌다.

고려대가 계열별로 13~18%, 서강대가 14~15%, 이화여대 13%, 성균관대
12%, 한양대 13~18.1%, 경희 동국 아주대가 각 15%씩 인상했다.

성균관대의 경우 인상률이 지난해 16.4%에서 올해 12%로, 단국대도
17.4%에서 16%로 오히려 낮아졌다.

신입생 등록금(입학급+수업료+기성회비)인상률은 평균 14.8%로
지난해보다 0.7% 포인트 인상된 가운데 고려대 18~22%, 연세대 18~25%,
서강대 15~16%, 이화여대 14.9%, 성균관대 14.1~15.6%, 한양대 17.5~
25.4%, 경희 동국 아주대 15%였다.

이에따라 올해 연간 등록금은 인문.사회, 이.공학, 의.치의예 등
계열에따라 60만~1백만원 가량 차이가 있으나 평균적으로 사립대의
경우 신입생 4백78만원, 재학생 4백28만원, 국립대는 신입생 2백28만원,
재학생 2백17만원선이 될 것으로 추정됐다.

< 정용배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