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이 금강 등 관계사를 통해 사들였던 국민투신지분중 일부를
부국증권에 매각했다.

9일 현대그룹과 증권업계에 따르면 현대증권이 금강 현대시멘트 강원은행
등 관계사를 통해 사들인 국투지분(40%)중 8%정도를 부국증권에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도가격은 매입당시의 수준인 1만6천5백원이다.

현대측은 매수희망자가 나설 경우 나머지 국투지분도 넘길 계획이다.

지난달 현대증권및 관계사를 통해 국민투신지분 51%를 사들였던
현대그룹은 정부가 매입과정을 문제삼자 관계사지분을 정리할 뜻을
밝혔었다.

< 이익원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