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양정보통신

=지난주 5일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주간상승률 1위 종목.

전전자교환기 등에 사용되는 혼성집적회로(HIC)의 국내최대공급업체로
실적호전주와 정보통신관련 중소형주의 상승을 주도.

주가는 지난2일 2만5천2백원에서 9일 3만2천1백원까지 올라 주간상승률
27.4%를 기록. 매물이 부족한 상한가행진이 지속돼 거래는 하루평균 8천주
정도로 많지 않았다.

화공약품도매업으로 출발한 이 기업은 지난해 화공약품의 가격인상등으로
결산실적이 대폭 호전될것으로 예상되는데다 주력제품인 HIC의 수요
증가세가 상승재료였다.

<> 삼미기업

=상호를 NK텔레컴으로 바꿀 예정으로 있어 통신관련 테마주의 대열에 합류
하면서 관심을 끈 종목.

남경그룹에서 멀티미디어사업부문을 특화한다는 풍문으로 주가가 탄력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2일 1만8천7백원에서 9일 2만1천7백원까지 16%가 상승해 주간상승률
7위를 기록.

거래량도 하루평균 10만주로 주간거래량상위 22위에 올랐고 회전율은
25.6%에 달했다.

지난달 1일이후 한달동안 주가가 30%이상 떨어져 주가하락폭이 컸다는
점과 무상증자를 한다는 풍문이 상승탄력을 더해줬다.

<> 계몽사

=실적악화풍문에다 영문구와의 합병건이 무산됐다는 소식으로 주가가
하락한 종목.

자사주취득에 나서는 등 회사측의 주가안정노력에도, 주주총회일인
지난8일이 가까워 올수록 하락폭이 깊어지는 모습이었다.

지난2일 2만5천원에서 9일 2만2천2백원으로 하락, 주간하락률은 11.2%.
12월말결산법인으로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전년에 비해 64.6%나 감소한
5억8천만원에 그쳐 실적이 악화됐다는 점도 하락세를 부추겼다.

<> 삼익악기

=지난주 대규모 적자설이 돌면서 약세를 보여 주간하락률 2위를 기록한
종목.

지난해 예상실적이 당초 흑자로 전망됐으나 실제 결산실적이 대규모
적자를 보일것이라는 소식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주가는 지난2일 7천9백원에서 9일 6천1백80원까지 밀려 주간하락률은
21.8%.

지난해 9월21일 1만3천6백원의 고점을 기록한후 지난주까지 절반이하로
밀리는 하락세를 보였다.

평소 하루1만4천주였던 거래량은 지난주에는 하루평균7만주로 크게
늘어났다.

특히 지난6일과 8일에는 각각 15만주와 11만주가 넘게 거래됐다.

< 최명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