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금융 등 제2금융권(CI) 작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9일 금융계에 따르면 종금전환을 앞둔 중앙투자금융은 업계 선두그룹으로
서의 회사이미지를 유지하기 위해 "중앙종합금융"으로 회사이름을 바꾸기로
내부결정하고 강남 신사옥으로 본사를 이전하기로 했다.

동아투금도 강남에 신사옥을 짓기로 하고 현재 설계 마무리 작업에
들어가는 한편 상호 개명을 위해 전문업체에 ''작명''을 의뢰했다.

동양투금은 한때 "서울종금"으로 바꿀 생각을 했으나 서울은행 서울증권
등이 있어 "서울"이란 이름을 쓰기가 마땅치 않았고 "동아"란 이름을 고수할
경우 동아증권등이 있어 새로운 이미지를 갖춘 회사이름을 찾고 있다.

한국개발리스계열의 대한할부금융이 지난달 한국할부금융으로 개명해
모회사와 "한국"이란 이름을 통일했다.

이에앞서 대우자동차계열의 한국할부금융은 대우할부금융으로 이름을
바꾸었다.

(안상욱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