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9일 "판문점대표부"비망록을 발표,미국이 북한의 잠정협정제의에
호응하지 않을 경우 "정전체계를 새로운 장치로 바꾸기 위한 최종적이고
주동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평양방송을 통해 밝혔다.

내외통신에 따르면 북한은 자신들의 잠정협정제의를 평화에 대한 구걸로
오산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선택권은 결코 미국에게만 있는 것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허귀식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