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택보급율은 지난 89년 2백만호 건설사업이후 7년동안 14.8%
포인트가높아져 지난해말 기준 84.2%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따라 정부의 계획대로 앞으로 매년 60만호 가량이 건설될 경우
오는 2010년에는 전국의 주택보급율이 1백%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9일 건설교통부는 지난95년말 현재 전국의 주택은 모두 9백90만2천호로
전체 가구수 1천1백75만8천 가구 대비 84.2%의 주택보급율을 보였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충남과 강원이 각각 102.3%와 101.6%를 기록,전국에서
가장 높은 보급율을 보였으며 서울이 69.7%로 가장 낮았다.

또 전북 전남 경북 제주도와 대전광역시가 90%이상의 보급율을 보인
반면 부산광역시와 대구광역시는 각각 74.4%및 76.6%를 기록,전국
평균치를 밑돌았다.

서울을 포함한 인천 경기등 수도권은 지난 88년 62.9%에서 14.9%포인트나
상승한 77.8%로 늘어났다.

한편 전국의 주택수는 지난 88년 6백67만호에서 95년에는 9백90만2천호로
48.4%나 늘어나 같은 기간의 가구수 증가율(22.3%)을 2배이상 웃돌았다.

< 김상철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