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외국기업들의 중국정부에 대한 특허및 상표권등록
신청이 급증추세를 보이고 있다.
린 보난 중국특허청장은 8일 "지난 85년부터 92년까지 매년 평균 5천건에
달하던 외국기업의 특허신청이 지난해에는 1만4천건을 기록했다"고 밝히고
"오는 2000년까지 이같은 추세가 지속될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외국기업의 상표권등록신청 역시 급증하고 있다"면서 "93년
이전에 1만2천건이던 것이 지난해는 2만건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해외기업의 특허및 상표권등록이 늘고있는것은 해외상표도용등
지적재산권침해행위가 중국내에서 빈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대외경제무역합작부는 지난해 1만6천8백57건의 상표권침해이의신청을
접수, 6백만달러의 벌금을 부과한바 있는데 이중 1천3백62건이 해외상표와
관련된 것이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