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는 오는 2000년까지 3조원을 투자,가상현실(virtual reality)
텔레쇼핑시스템 등을 상용화한다는 내용의 멀티미디어 사업계획을
확정했다고 9일 밝혔다.

이 회사는 멀티미디어 사업분야를 <>차세대 영상단말기 <>멀티미디어용
세트 탑 박스 <>정보통신등 3개 부문으로 세분화하고 오는 98년까지는 개
별 제품 기술을,2000년까지는 시스템 기술을 중점 개발키로 했다.

1차년도인 올해엔 1천3백억원을 투입한다.

차세대 영상단말기 부문에선 시제품 개발을 완효한 AMA(구동거울형 반사
장치)를 올해안에 상용화하기로 했다.

디지털VTR DVD 등을 내년말까지 시장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멀티미디어용 세트 탑 박스부문에선 <>텔레 쇼핑 <>원격진료장치 등을,
정보통신 관련 제품은 <>화상회의 시스템 <>가상현실 응용시스템 등을 개
발해 실생활에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공급할 방침이다.

대우는 이를 위해 멀티미디어 기술 개발을 전담하고 있는 제3연구소를
확대 개편키로 했다.

또 올해중 박사급 20명,석사급 50명등 고급 기술개발인력을 채용키로 했
다.

또 오는 하반기 미국 뉴저지에 첨단 기술연구소를 설립,국제 동화상 처
리 표준기술인 MPEG-2 관련기술등을 개발할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