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사의 금융자산운용행태가 일본증권사에 비해 주식투자에 치우쳐
있어 리스크관리에 좀더 신중을 기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9일 삼성증권은 "한.일 기관투자가 금융자산운용행태비교"라는 보고서)
에서 한국증권사의 주식투자비중(95년8월기준)이 총금융자산의 41%에 달
하는 반면 일본은 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한국증권사들은 운용금융자산의 80%를 국내유가증권(주식,채권)에
투자하고 있지만 일본은 59%만을 자국유가증권에 투자하는 것으로 조사됐
다.

한편 투신사들의 주식에 대한 투자비중은 한국이 14%로 일본의 26%보
다 많이 낮아 자본시장개방확대에 대비한 기관투자가로서의 투신사의 역
할이 제고돼야 할 것으로 이 보고서는 밝혔다.

<백광엽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