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설재 생산업체인 의성실업이 신제품 판매호조등에 힘입어 흑자기조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의성실업 관계자는 9일 "프랑스 엔트로포스사와 기술제휴로 지난 94
년말 개발한 가설재 신제품인 크랩(Crab)60의 매출이 본격화돼 지난해 11
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3백87억원으로 전년대비 20.9% 늘어났으며 신제품의 매출이
매출증가(67억원)의 대부분을 차지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영업실적 호조에 따라 배당도 지난해보다 늘어난 7%(주
당 3백50원)수준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도 이 회사의 영업실적 호조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매출목표를 4백4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3.7% 늘려
잡았다"며 "토목용인 크랩60에 이어 지난해말 건축용인 크랩25가 개발돼
매출목표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용준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