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문화예술활동은 88년을 기점으로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였으나
여전히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지역에 편중돼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이같은 사실은 문예진흥원이 발간하는 월간"문화예술" 통권200호(3월
호)기념 특집에서 밝혀진 것.

문예진흥원은 "문화예술" 200호를 기념,"21세기 문화예술 전망"을 주
제로 기획기사를 마련,테크놀로지로 상징되는 미래예술과 그에 따른 사
회.문화변화상을 예측했다.

또 73년 개원이래 문예진흥원이 펼친 지원상황을 미술 음악 연극 무용
등 5개분야로 나눠 소개했다.

이가운데 장르별 현황소개 기사는 88년을 전후로 국내 문화예술활동이
엄청난 양적팽창에도 불구,지역적인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음을 드러
냈다.

94년을 기준으로 연간 1만여건의 문화예술활동의 과반수이상이 서울에서
행해졌고 부산등 5개광역시에서 26%,나머지지역에서 19%가 이뤄졌다는 분
석이다.

< 김수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