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세계주니어스피드스케이팅선수권대회에 출전한 빙상꿈나무들이
남녀 1,500m에서 무더기 한국신기록을 만들어 냈다.

여고 1년생 중.장거리 유망주 백은비(경희여고)는 10일 캐나다 캘거
리 오벌링크에서 벌어진 대호 이틀째 여자 1,500m에서 21 06초32의 한
국신기록으로동메달을 따냈다고 대한빙상경기연맹에 알려왔다.

한편 첫날 남자 3,000m에서 8년묵은 한국기록을 바꿔놨던 국가대표
신인 최재봉(효원고1)은 남자 1,500m에서 또 다시 한국신기록을 세우
며 5위를 차지해 일약 남자 중장거리의 간판스타로 떠올랐다.

최재봉은 이날1분53초92를 기록해 김윤만(고려대대학원)이 역시 릴레
함메르 올림픽을 앞두고 93-94월드컵시리즈 하마르대회에서 세웠던 1분
54초94의 종전기록을 1초02나 앞당겼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