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지역의 무역자유화와 투자증진"를 주제로 한 제29차 태평양경
제협의회(PBEC)총회가 오는 5월 20일부터 22일까지 미국 워싱턴에 있는
쉐라톤 워싱턴호텔에서 열린다.

이번 회의에는 미국의 클린턴대통령 피델 라모스 필리핀대통령 마하
티르 말레이시아 수상등 아태지역의 정상들과 레나토 루지에로 세계무
역기구(WTO)사무총장,20여개국의 기업인 정계 학계인사등 총1천명이 참
석할 예정이다.

전경련은 조석래PBEC한국측위원장(효성그룹회장)을 단장으로 박영일대
농그룹회장 황정현전경련부회장 전성원현대자동차부회장 박세용현대종합
상사사장 김석동쌍용정유사장 도재영기아그룹부회장등 재계인사 40명을
파견키로했다.

전경련 배이동이사는 "PBEC 워싱턴총회에서는 <>신국제경영질서 형성
에 대응한 새로운 기업의 경영전략 <>태평양시대의 개막에 따른 기업인
의 입장 정립 <>회원기업간,회원국간 신사업기회 모색방안등이 집중 논
의된다"고 밝혔다.

한국측은 미국 일본등 역내의 주요 협력국과의 양국기업인간 간담회를
열어 투자및 무역증진 방안을 협의하고,PBEC과 아태협력사업에 대한
한국위원회의 입장을 설명키로 했다.

로버트 리 PBEC사무총장은 이와관련,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의 일정
으로 방한,정부각료와 최종현전경련회장 조석래회장등과 만나 위싱턴총
회에서의 논의내용을 사전조율키로 했다. <이의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