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지금"(KBS1TV오후10시) =파리 중심부를 흐르고 있는 센강에는
1,000여척의 선상주택이 있다.

파리시민들의 경제적 안식처이며 화가들의 작업장,쇼룸 등으로 활용돼
이제는 3,000여명의 주민이 살고있으며 어느새 파리의 명물이 되었다.

그러나 최근 선상주택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급격히 몰려 무허가 주택들이
난립하고 이 때문에 센강이 오염되고 도시미관을 해치는 결과를 가져왔다.

파리의 명물 선상주택의 실상과 앞으로의 전망을 내다본다.

<>"특선"<밥 로버츠>(KBS 2TV오후11시) =팀 로빈스 감독작품. 팀 로빈스,
엘런 리크만 주연.

선거에서 언론매체를 잘 이용하는 후보자가 실제능력에 상관없이 대중들
의 지지를 받는 오늘날의 선거풍토를 적나라하게 비판하고 언론의 횡포와
대중의 우매함을 교묘하게 대비해 현대 민주주의의 꽃인 선거를 희화화한
수준높은 작품이다.

<>"미니시리즈"<그들의 포옹>(MBCTV오후9시50분)= 검사시보로 일하고 있
는 정인은 살인사건 현장에 가 승혜와 같이 있던 기업합병전문가 윤호진이
시체가 되어 있는 것을 보고 놀란다.

대형은 시체의 주머니에서 승혜의 전화번호를 적어놓은 쪽지를 발견하고
아무도 모르게 자신의 주머니에 집어넣는다.

정인은 창국의 서재 책꽂이에서 어떤 파일을 발견하고 도로 꽂아놓는다.

그후 그는 집앞에서 창국과 동출이 무언가 말을 나누고 있는것을 목격하
고 그들을 지켜본다.

<>"LA아리랑"(SBSTV오후9시20분) =수용은 비디오 테이프를 빌려가 화질이
좋지 않자 변상해 달라는 리타와 옥신각신한다.

수용은 방송출연 섭외를 받고 쾌히 승낙을 한다.

수용이 방송을 한 후 라디오 스튜디오에는 수용 앞으로 팬레터와 선물이
많이 온다.

팬레터를 읽은 수용은 보낸사람에게 전화를 해서 만날 약속을 한다.

이튿날 수용은 부푼 마음으로 약속장소에 나가고 우연히 리타를 보게되지
만 서로외면한다.

그러나 그들은 전화를 한 장본인들이라는 사실을 알게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