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공화당 대통령후보 경선에 나서고 있는 보브 돌 상원원내총무는 9일 이번
경선의 대세를 판가름할 금주의 "슈퍼 화요일" 예비선거를 앞두고 승리를
자신했다.

돌 원내총무는 이날 오클라호마시티 "카우보이 명예의 전당"에서 지지자들
에게 행한 연설에서 "승리의 냄새를 느낄수 있다"고 말해 자신감을 표현
했지만 7개주 모두를 석권할수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그렇게 되길
희망한다"고 말해 아직까지 조심스런 태도를 보였다.

그러나 돌 원내총무는 공화당내 후보경선 승리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빌 클린턴 대통령에 대한 비난수위를 높여갔다.

12일 텍사스주와 플로리다주등 7개주에서 동시에 펼쳐질 예비선거는 모두
3백62명의 대의원이 걸려 있어 "슈퍼 화요일"로 불리고 있으며 이번 경선의
실질적인 대세를 결정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