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화시대를 살아가는 직장인들에게 영어는 필수이다.

일어나 중국어등 다른 외국어까지 구사할수 있으면 금상첨화다.

승진등 인사고과시 어학실력은 필수적으로 평가되는 항목이 됐다.

직장인들은 이때문에 바쁜시간을 쪼개 어학공부에 매달려야 하는 부담을
안고 있다.

학생들도 97년부터 초등학교 3학년 영어교육이 의무화되면서 어학공부를
게을리 할 수 없게됐다.

어학용 CD롬타이틀이 이같은 처지의 직장인들과 학생들에게 효과적인
학습교재로 인기가 높다.

토익 CD롬타이틀과 사용자가 지루하지 않게 공부 할수 있게 영화를 보면서
어학공부를 하는 CD롬 타이틀등 각종 제품이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토익 CD롬타이틀에는 모르는 단어가 나올 경우 마우스 클릭 한번으로 뜻을
찾을 수 있고 현지인 음성으로 반복해서 듣기를 할수 있는게 기본기능으로
들어가 있다.

솔다의 파워토익과 토익세미나는 각각 1,200개 실전문제가 수록돼 있으며
정보소프트의 토익2000은 문제외에 문법특강이 담겨있어 실전에 대비하도록
했다.

홍익미디어의 홍익토익은 실제업무와 관련된 대화와 연설등이 수록돼있는게
특징이며 오름기획의 로얄토익은 320개 문제의 청취력 테스트가 핵심이다.

이외에도 한시스템의 비주얼토익과 한텍정보통신의 퍼펙트토익등이 나와
있다.

LG미디어는 영화를 보면서 토익공부를 할 수 있는 스크린토익시리즈를
올해 특화상품으로 선정하고 개발키로 했다.

두인전자는 영화를 즐기면서 동시에 한글과 영어자막을 띄워 영어공부를
할수 있도록 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소프트웨어업체들과 협력, 이 기술을
적용한 CD롬타이틀을 내놓고 있다.

자막의 일정부분을 지정하면 해당부분의 화면이 나타나고 원할 경우 계속
반복해서 보고 들을수 있다.

내년부터 초등학교 3학년 영어교육이 의무화되면서 초등학교 영어교육용
CD롬타이틀 시장도 올하반기부터 달아 오를 것으로 보임에 따라 업계가
시장공략 준비에 분주하다.

삼성물산은 초등학교 영어교육용 CD롬타이틀을 제작, 올하반기부터 판매할
예정이다.

웅진미디어는 자사의 초등학생용 영어교재를 CD롬에 담아 상품화할 계획
이며 대교컴퓨터는 영어교육용 CD롬타이틀 시리즈를 기획중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