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애완동물이 서울 한복판에 모인다"

애완동물저널과 독매니아지를 발행하고 있는 펫저널사는 13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와룡동 국립서울과학관에서 "제1회 세계 희귀 애완동물 특별전시회"를
연다.

이번 전시회에는 천연기념물 53호로 지정된 진도개를 포함한 애완견 66종,
고양이 9종, 원숭이 미니피그 고슴도치등 포유류 89종, 한국의 민물고기등
어류 210종, 손노리개새등 조류 56종을 포함, 총 400여종 3,000마리의 희귀
애완동물이 선보인다.

특히 거미 전갈 도마뱀 제르빌 집게등 외국인들이 즐겨 키우는 특이한
동물들도 전시된다.

전시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관람요금은 19세이상 대인
500원, 소인 200원이다.

30명이상 단체관람객은 각각 300원, 100원.

펫저널사는 전시회기간동안 어린이 그림그리기 글짓기 사생대회도 마련하며
상품으로 애완동물도 줄 계획이다.

이 회사의 신창우사장은 "갈수록 피폐해지는 현대인의 도덕성과 인간성을
회복하자는 취지에서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과학
꿈나무들의 가슴속에 자연사랑 동물사랑의 마음이 되살아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재일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