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텔과 나우누리등 국내 PC통신서비스에 "맞사모"(맞고 사는
남편들의 모임. 사진 ) "전양사모"(전국 양아치 사랑모임) 등 기발한
발상의 온라인 작은 모임들이 활성화되고 있어 눈길.

하이텔에는 "맞사모"외에도 25세이상 독신자들이 모이는 "인생대학",
사회초년생들을 위한 "룩키스", 공포영화를 즐기는 "호러천국"등 다양한
작은모임이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나우누리에는 300여개의 작은모임들이 운영되고 있는데 "세탈모"는
세상은 넓고 탈 것은 많다는 뜻의 모임으로 스트레스를 놀이기구를
타며 해소하자는 취지에서 각종 놀이기구정보를 교환하고 있다.

"사발에 술내리는 마을"은 19세이하는 가입할수 없는 술꾼들의
모임으로 개설 1주일도 안돼 60여명이 가입했다.

"대충살기 싫은 사람들의 모임"과 남자들이 성공한 사랑의 비법을
공개하는 "여자를 사랑하는 모임"도 있다.

< 오광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