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국에서 현지정착까지"

국가간의 장벽이 낮아지면서 해외이주를 원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이주계획을 구상하는 단계에서부터 현지에 정착할때까지 각종
절차를 몰라 답답해 하는 이가 적지않다.

주택은행의 "해외이주센터"는 이럴 때 유용한 상담창구가 된다.

해외이주센터를 이용하기 위해선 우선 주택은행의 외화예금 종합통장인
"주은월드종합통장" 또는 "한가족알찬통장"에 가입해야 한다.

영업점에 비치된 신청서를 작성, 제출하면 된다.

일단 회원으로 가입한 경우 해외이주와 관련된 종합적인 서비스뿐만
아니라 갖가지 혜택도 받을수 있다.

해외이주비및 여행경비등의 환전을 우대해준다.

수수료를 깎아준다는 얘기다.

<>건강진단<>중고자동차 처분<>해외이사및 여권.비자발급등의 수속도
대행해준다.

주택은행은 이같은 서비스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서비스별로
전문 특약업체를 확보해두고 있다.

여의도성모병원 강남자동차매매센터 롯데관광등과 업무제휴관계를
맺어 회원들이 이들업체를 이용할 경우 무료 또는 할인혜택을 받을수
있도록 배려해주고 있다.

또 대교 눈높이교육 아이템풀등 교육기관과도 제휴, 단계별 능력별
교육자료도 우송해준다.

해외근무자의 가장 큰 고민거리인 자녀교육에 대한 걱정을 덜어주기
위함이다.

주택은행은 특히 국내여유자금을 신탁등 고수익 금융상품에 운용해주는가
하면 현지정착및 생활안정자금을 대출해주기도 한다.

이주자 입장에선 주택은행이 수시로 개최하는 이주및 정착설명회가
현지적응을 위해 도움이 될 수도 있다.

외환은행을 필두로 한일 하나 보람등 대부분의 시중은행들도 이와
비슷한 해외이주센터를 운용하고 있다.

이민시장의 규모만해도 연간 약8억달러에 이르는등 시장이 점점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제공되는 서비스는 대동소이하다.

그러나 주택은행은 은행의 성격에 맞게 색다른 서비스를 갖고 있다.

해외이주자의 부동산등 국내재산을 관리해주고 있는 것.

재산세와 같은 공과금을 납부해주고 전.월세금도 관리해준다.

아파트 청약 분양정보라든가 주택.토지가격동향등에 대한 정보서비스도
제공한다.

해외이주센터는 대사관및 이주공사가 밀접해 있는 시내중심가에 위치해
있다.

이 서비스센터는 서울 세종로 출장소2층에 자리잡고 있다.

725-3476~7

< 이성태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