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II면톱] '태평양패션' 3년만에 7억 흑자..CB 주식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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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패션이 3년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태평양패션은 올6월 반기결산에서 39억원의 적자를 기록, 3년 연속적자가
예상됐으나 하반기 프로야구 태평양돌핀스구단(지분율 19%)을 현대그룹에
매각하면서 84억원의 특별이익이 발생해 전체적으로 7억원의 흑자를 기록
했다.
매출액은 533억원으로 전기보다 대폭(49%) 증가했다.
그러나 누적적자액이 많아 배당은 실시하지 않는다.
태평양패션 관계자는 또 93.94회계년도에 각각 29억, 198억원의 적자를
기록하며 자본전액잠식상태지만 지난해말 전환사채 23억원어치가 주식으로
전환청구돼 자본금이 93억원으로 증가하며 자본잠식액이 130억원 정도로
줄었다고 밝혔다.
11일 현재 태평양의 미전환사채규모는 119억원인데 증권전문가들은 CB전환
으로 자본잠식을 벗어나기 위해 태평양패션이 주가관리에 나설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9일 종가는 6천1백원으로 전환가 8천3백원을 밑돌고 있다.
한편 태평양패션은 15일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서 전환사채 발행한도를
2백억원에서 4백억원으로, 수권자본금을 280억원에서 370억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백광엽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12일자).
태평양패션은 올6월 반기결산에서 39억원의 적자를 기록, 3년 연속적자가
예상됐으나 하반기 프로야구 태평양돌핀스구단(지분율 19%)을 현대그룹에
매각하면서 84억원의 특별이익이 발생해 전체적으로 7억원의 흑자를 기록
했다.
매출액은 533억원으로 전기보다 대폭(49%) 증가했다.
그러나 누적적자액이 많아 배당은 실시하지 않는다.
태평양패션 관계자는 또 93.94회계년도에 각각 29억, 198억원의 적자를
기록하며 자본전액잠식상태지만 지난해말 전환사채 23억원어치가 주식으로
전환청구돼 자본금이 93억원으로 증가하며 자본잠식액이 130억원 정도로
줄었다고 밝혔다.
11일 현재 태평양의 미전환사채규모는 119억원인데 증권전문가들은 CB전환
으로 자본잠식을 벗어나기 위해 태평양패션이 주가관리에 나설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9일 종가는 6천1백원으로 전환가 8천3백원을 밑돌고 있다.
한편 태평양패션은 15일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서 전환사채 발행한도를
2백억원에서 4백억원으로, 수권자본금을 280억원에서 370억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백광엽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