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산전은 가스의 사용량을 정확히 검침하는 전자식 부피보정기를 개발,시
판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제품은 통신소프트웨어와 접속,사무실에서 개인용 컴퓨터
를 이용하여 실제 사용량을 정확하게 계산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라고 회사
측은 주장했다.

또 전자식 센서의 사용으로 측정오차율을 0.1%로 줄였으며 내장된 컴퓨터
중앙처리장치를 이용하여 고장유무를 스스로 진단하는 자기고장진단기능을
갖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1년동안의 월별 사용량과 최근 3개월간의 시간별 사용량을 데이터화
하여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점도 장점이다.

부피보정기란 가스의 온도와 압력에 따라 수시로 변화하는 가스부피의 변
화량을 계량하여 실제사용량을 정확히 계산해주는 계기이다.

LG산전은 이번 부피보정기의 개발을 계기로 올해 국내관련시장의 40%인 30
억원의 매출을 달성키로 했다.

시판가격은 1백50만원선.<이의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