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수지 적자폭이 커지고 있어 유동성장세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주장
이 제기됐다.

11일 산업증권은 경상수지 적자가 당초 예상보다 확대돼 유동성장세가
전개될 가능성이 크게 줄어들었다고 주장했다.

이에따라 유동성장세에서 강세를 보이는 은행주등 대중주의 상승에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산업증권은 지난 1월 경상수지 적자가 15억2천만달러로 상최고치를 경
신한데 이어 2-3월에도 무역외수지 적자가 계속 커지고 있어 경상수지 개
선이 힘들 것으로 전망했다.

유동성장세란 시중 자금사정이 여유를 보이며 주식시장으로 흘러들어가
주가가 강세를 보이는 것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경상수지 적자폭이 커지면 시중유동성이 줄어들어 주식시장
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김용준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