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11일 12.12및 5.18 첫 공판과 관련,논평을 내고 철저한 진상규명과
전두환 노태우 두전직대통령의 참회를 촉구했다.

신한국당의 손학규대변인은 "전두환 노태우씨는 사건 진상을 소상히
밝혀 의혹을 해소하고 역사와 국민앞에 진정으로 참회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바란다"며 "당사자들의 겸허한 반성을 바탕으로 다시는
이땅에 불행한 역사가 되풀이 되지 않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국민회의 김한길 선대위대변인은 "검찰이 학살주모자와 발포명령자를
규명하지 않고 김대중내란음모사건도 다루지 않은 것은 재판의 한계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진상접근이 어렵다고 판단될 경우 총선후 대응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 김홍신선대위대변인은 "군사반란및 양민학살등 헌정유린과
반인륜적 범죄행위에 대해 역사의 준엄한 심판을 가하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며 "전-노일당은 국민과 역사앞에 참회하고 사죄하는
자세로 재판에 임하라"고 촉구했다.

자민련 이동복선대위대변인은 "5공성립과정에 대한 진실규명과
정의구현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헌정사에 다시는 이같은 불행한
일이 되풀이되지 않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호영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