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는 LD(레이저 다이오드)PD(포토 다이오드)희절격자 등
광학시스템을 일체화시킨 자동차 오디오용 광픽업장치를 개발, 시험생산에
들어갔다고 11일 발표했다.

대우는 시험생산에 이어 주안공장에 양산설비를 갖춰 오는 5월부터
연간 50만대의 광픽업장치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대우는 특히 광픽업 제품외에 이를 생산할 수 있는 설비와 라인까지
자체 기술로 개발, 양산체제를 조기에 구축하고 늘어나는 광픽업 시장수요에
대처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또 일반 오디오용 광픽업장치와 CD롬용 광픽업장치도 추가로 개발,
내년부터 양산체제에 들어갈 방침이라고 대우는 밝혔다.

이와함께 생산규모도 대폭 확대, 오는 2000년까지 연간 3천6백만개의
광픽업장치를 생산해 세계시장 점유율을 12%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광픽업장치는 오디오의 헤드드럼에 해당하는 부품으로 CD(컴팩트
디스크)CD롬 등 광신호를 이용한 디지털 방식의 매체에 기록된 신호를
읽고 재생하기 위한 장치다.

대우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한 광픽업장치는 LD(레이저 다이오드)
PD(포토 다이오드)등 광학계를 시스템화한 최첨단 4세대 제품"이라며
"대물렌즈 LD PD등 모든 광부품을 기판상에 한개의 광소자로 집적한
5세대 광픽업장치를 개발중"이라고 밝혔다.

<이의철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