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올림픽 금메달 기대주 박주봉-나경민 (이상 한체대)조가
96 스웨덴 오픈 배드민턴 선수권대회 혼합복식에서 우승했다.

세계 랭킹 5위인 박-나조는 10일 스웨덴 말뫼에서 벌어진 대회
혼복 결승에서 첸싱동-펭신용 (중국)조를 맞아 한 수 위의 기량으로
시종 압도한 끝에 2-0(15-4 15-6)으로 제압했다고 선수단이 알려왔다.

지난 11월 짝을 이룬 박-나조는 이로써 1월 코리아오픈에 이어
올 시즌 국제대회 2관왕이 됐다.

그러나 여자복식의 김미향(담배공)-김신영(전북은행)조는 올센-
키르케가드(덴마크)조에 1-2(18-13 12-15 10-15)로 역전패해 준우승
했다.

또 여자 단식 결승에서 나경민도 체력저하를 견디지 못하고 그
중국의 장닌에 1-2(11-6 2-11 4-11)로 역전패해 은메달을 차지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