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삼성전관의 영업실적이 크게 호전되고 있다.

11일 삼성전관에 따르면 지난 1.4분기중 마쓰시타 산요 샤프 등과의
장기공급계약체결에 힘입어 3조1,000억원의 수주물량을 확보했다.

이같은 수주물량은 올 수주목표의 90%에 달하는 것이며 지난해
같은 기간중 수주실적(1조3,800억원)을 큰폭으로 앞지른 것이다.

또 말레이시아 현지법인도 올들어 영업이 호조를 보여 순이익규모가
400억원으로 지난해(180억원)보다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삼성전관관계자는 "모니터브라운관및 대형TV용브라운관의 수요증가로
이미 올연말까지의 주문을 거의 확보했다"며 "지난해보다 각각 50%,100%
늘려잡은 올해 매출액(3조5,000억원) 및 순이익(2,400억원)목표달성이
무난할 것"이라고 밝혔다.

< 최승욱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