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호성 기아 사장이 기아 브랜드 첫 픽업 트럭 '타스만'을 기본으로 목적 기반 차량(PBV)과 시너지를 내겠다고 밝혔다.송 사장은 2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4 부산모빌리티쇼'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기아는 이번 부산모빌리티쇼에서 '더 기아 타스만'의 전용 위장막 모델 실물을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기아는 2025년부터 국내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 더 기아 타스만을 차례로 선보이고 야외 활동 중심의 여가 문화를 즐기는 고객들의 요구를 만족시킨다는 계획이다. 현재 타스만의 경쟁 차종으로는 도요타 '하이럭스'와 포드 '레인저' 등이 언급된다.송 사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픽업트럭이 굉장히 큰 시장이기에 저희가 오랫동안 생각했던 분야"라며 "지속적으로 타이밍을 찾고 있다가 이번에 타스만을 준비해서 내놓는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그는 "픽업트럭을 베이스로 많은 PBV들이 이뤄지고 있다"며 "PB5나 PB7과의 시너지적인 차원에서 타스만이 나오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PV5는 기아 최초의 전용 PBV 모델이며 PV7은 대형 PBV다. 2025년 출시 예정인 PV5는 도심 인프라에 적합한 크기와 여유로운 공간을 바탕으로 헤일링(Hailing, 차량 호출), 라스트마일 딜리버리 등 여러 비즈니스 분야에서 최적화된 모빌리티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장거리 물류에 특화된 PV7은 라인업 중 가장 넓은 공간을 제공하고 주행 거리도 길어 모델 간 시너지를 통해 최적의 운송 솔루션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기아는 올해 부산모빌리티쇼 전시 콘셉트를 '고객 중심, 사람 중심, 더 나은 내일을 향한 기아의 움직임'으로 설정하고 고객 선택지
공급망 리스크에 대응해 국가 안보와 직결된 핵심 품목을 사수하는 공급망 안정화 위원회가 닻을 올렸다. 정부는 특정국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경제 안보 품목'을 200여개에서 300여개로 늘리고, 수급 안정을 도모하는 민간기업에 대해선 5조원 규모의 공급망안정 기금을 투입해 지원할 예정이다.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7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차 공급망안정화위원회'를 개최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회의에 앞선 모두발언에서 “공급망위원회는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라는 격랑을 헤쳐 나가는 항공모함의 조타수와 같은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위원회는 이날 시행된 ‘경제 안보를 위한 공급망 안정화 기본법’에 근거해 설치됐다. 경제 안보를 위한 공급망 안정화 사항을 심의·조정하는 것이 위원회의 설립 목적이다. 위원회는 앞으로 공급망 위기 시 위기 품목을 지정하는 등 컨트롤타워로서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위원회는 한국수출입은행에 설치된 공급망안정화기금의 관리·운용 등에 관한 기본정책을 심의·조정하는 기능도 맡는다.이날 발표된 공급망 안정화 추진전략은 ‘공급망 안정화를 통한 경제 안보 강화’라는 목표 아래 △핵심 품목·서비스 수급 안정 △공급망 복원력 및 위기 대응력 제고 △핵심기술 경쟁력·보호 체계 강화 △글로벌 공급망 리더십 제고 등 4대 정책 방향을 중심으로 설계됐다.위원회는 우선 공급망 생태계를 보강하기 위해 우선 특정 국가에 대한 의존도가 높고 국내 대체 생산이 어려운 경제 안보 품목을 200여개에서 300여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최 부총리는 "반도체나 이차전지 등
시중에서 판매 중인 냉동피자에 포화지방과 나트륨이 과하게 들어있어 섭취 시 주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부 제품에서는 대장균이 검출됐다.27일 한국소비자원은 냉동피자 14개 제품의 영양성분과 안전성 시험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시험 대상은 일반피자 9종, 시카고피자 5종이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냉동피자 150g당 포화지방 함량은 4.8∼9.6g으로 일일 기준치의 32∼64%에 달했다. 나트륨 함량은 543~780㎎으로 일일 기준 27~39%에 해당했다. 150g은 1회 섭취 참고량으로 피자 1.5~2조각에 해당하는 양이다.포화지방 함량이 가장 많은 제품은 '피코크 잭슨피자 시카고 페퍼로니'다. 가장 적은 제품은 '올바르고 반듯한 콤비네이션 팬피자'로 조사됐다. 나트륨 함량은 '청정원 오리지널 콤비네이션 피자'가 가장 많았고, '리스토란테 모차렐라 피자'가 가장 적었다.특히 조사 대상 14개 중 '애슐리 크런치즈엣지 올더미트 피자'(소비기한 2024년 10월23일) 1개 제품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대장균이 검출됐다. 대장균은 사람과 동물의 장내에서 생육하는 정상 균총으로, 식품 제조·유통 과정의 위생 상태를 확인하는 지표로 쓰인다. 소비자원은 해당 제품 제조사인 이랜드팜앤푸드에 시정 권고를 내리고 관련 사실을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공유했다.소비자원에 따르면 이랜드팜앤푸드는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에 대해 교환·환불 조치하는 한편 위생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전했다.냉동피자 반 판 기준으로 열량은 일일 기준치의 21∼33%, 탄수화물은 12∼21%, 단백질은 36∼71%, 지방은 26∼59%를 각각 함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 끼 식사 기준 단백질과 지방함량에 비해 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