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도파백화점이 컴퓨터 소프트웨어 제작및 판매회사인 (주)한메소프트의
인수를 추진중이다.

미도파백화점은 11일 첨단장비를 이용한 가상체험 오락사업의 소프트웨어
개발및 판매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주)한메소프트를 인수
하기 위해 구체적인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미도파는 한매측에서도 연구개발비를 조달하기 위해 자금주를 찾고 있어
인수협상은 순조롭게 진행중이며 빠르면 이달말까지 인수작업을 마무리지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메소프트는 89년 설립된 회사로 "한매한글포윈도우", "피피로스",
"글꼴" 등 주로 PC용 프로그램을 개발, 판매하고 있다.

미도파는 가상체험 오락사업의 소프트웨어 개발 및 판매에서 세계적인
노하우를 갖고 있는 미국의 VWE사및 FIT사와 합작회사 설립을 위한 의향서에
서명하는등 이분야에 상당한 의욕을 보이고 있다.

< 현승윤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