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카드가 인터넷 월드와이드웹(WWW)에 홈페이지를 개설, 여행 보험 등
서비스상품소개와 홈쇼핑상품 판매에 들어간다.

비씨카드는 12일 웹 홈페이지에 자사의 통신판매상품 서비스를 위한
홈쇼핑몰과 회사및 여행 보험상품소개를 위한 PR사이트를 만들어 내달부터
회원들에게 서비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비씨카드회원들은 정지화면에 뜨는 상품정보를 보고 전화
주문하는 방식으로 홈쇼핑을 할수있다.

카드업계에서 인터넷을 활용, 회사홍보와함께 상품판매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회사는 우선 인터넷 전문접속망인 아이네트의 서버를 임대, 서비스를
시작한후 오는 5~10월까지 2단계로 국내PC통신망과 인터넷을 연결하는
통합서버를 자체 구축키로했다.

이 기간중 홈페이지제작 전문업체와 계약을 맺고 화면의 편집과 디자인
등을 1년여에 걸쳐 리뉴얼키로했다.

비씨카드는 또 오는 11월부터 여행 보험상품까지 홈쇼핑몰에 포함시켜
실제 판매와 결제가 가능한 전자상거래를 본격 시작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카드이용대금문의 발급문의등 고객서비스창구도 개설, 회사홍보
전자상거래 고객서비스등 다양한 마케팅활동을 펼친다는 방침이다.

회사관계자는 3단계로 나눠 진행되는 인터넷서비스를 위해 약 2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비자 마스타 아멕스등 세계 유수카드사와 IBM 마이트로소프트
넷스케이프 등의 업체들이 전자상거래 세계표준안을 공동 개발, 오는 9월에
서비스할 예정이어서 인터넷홈쇼핑은 하반기이후 본 궤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 강창동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3월 13일자).